Smiling young girl holding a pumpkin at a rustic pumpkin patch with hay bales and autumn scenery in the background

타나카팜 펌킨패치 2026: 오렌지카운티 가을 나들이 가이드

9월이 됐습니다. 남가주 9월이 가을이냐고 물으시면, 솔직히 아직 덥습니다. 여기는 10월에도 반팔 입는 동네니까요.

근데 이상하게 9월만 되면 마음이 급해져요. 애들 어릴 때 가을 추억 하나씩은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매년 이맘때 검색하게 되는 게 있습니다. 펌킨 패치.

오렌지카운티에서 펌킨 패치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타나카팜(Tanaka Farms)입니다. 어바인에 있는 농장인데, 올해 시즌은 9월 12일에 시작해서 11월 1일까지라고 하네요. 아직 올해는 못 가봤는데, 가기 전에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애들 데리고 갈 계획 있는 분들 참고하세요.

타나카팜이 뭐하는 곳인데

어바인 한복판에 있는 진짜 농장입니다. 30에이커라는데, 감이 잘 안 오시죠. 그냥 엄청 넓다는 얘기입니다. 1941년부터 한 가족이 운영해온 곳이라네요. 80년 넘게 농사짓는 집안이라니, 뭔가 믿음이 가긴 합니다.

매년 가을이면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다고 하니, OC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가을 명소인 셈이죠.

주소: 5380 3/4 University Dr, Irvine, CA 92612

가면 뭐가 있냐면요. 트랙터가 끄는 왜건 타고 농장 한 바퀴 도는 거, 덩굴에서 호박 직접 따는 U-Pick, 옥수수 미로, 동물농장, 페이스페인팅 같은 것들. 그리고 펌킨 캐논이라는 게 있는데, 호박을 대포로 쏩니다. 애들이 이걸 제일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좀 궁금하네요.

가기 전에 알면 좋은 것들

입장료 얘기부터 하자면, 해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올해는 3세 이상 $23 정도라는 말이 있던데, 정확한 건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tanakafarms.com)에서 확인하세요. 저도 가기 전에 다시 볼 생각입니다. 2세 이하는 무료인 해가 많았어요.

주말 주차는 전쟁입니다. 주차 패스를 미리 사야 들어갈 수 있는 날도 있어요. 주말에 가실 거면 무조건 미리 예약하세요. 주변 동네나 상가에 차 대면 안 됩니다. 진짜로 걸립니다.

그리고 아빠 입장에서 몇 가지 더.

평일 오전이 진리입니다. 주말 오후에 가면 사람 구경하러 간 건지 호박 보러 간 건지 헷갈려요. 가능하면 평일에 가세요.

왜건이나 유모차는 필수입니다. 밭이 생각보다 넓고 바닥이 흙이라, 어린애들 걸어다니기엔 무리예요. 안 가져가면 결국 아빠가 업고 다닙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입니다.

모자, 선크림, 물. 9월, 10월 OC는 덥습니다. 가을이라고 방심했다가 애들이랑 같이 탑니다. 진짜예요.

호박 고를 때 팁 하나. 호박은 무게로 계산합니다. 크고 멋진 거 하나 집었다가 계산대에서 당황할 수 있어요. 애들이랑 적당한 크기로 고르세요. 작은 호박들도 귀여운 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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