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뒤에 태우고 가는도중 뒤어서 내 범퍼를 받는 작은 접촉사고가 났었다. 그 당시는 소리를 꽥지를정도로 엄청 놀랐는데, 보니까 살짝 범퍼에 번호판 나사자국과 아주 살짝 들어간 정도에 경미한 사고였다.
목 뒤를 잡고 내릴까 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내리고 보니, 간호사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였다. “What’s going on?” 뭔일이야? 하고 살짝 화난듯 기선제압을 하려는데 미안하다 GPS를 보느라 그랬다 하면 아이들은 괜찮냐 하고 묻는것이였다. 일단 나쁜사람은 아닌듯하여 안심했는데, 그 여성이 Cash로 이 사고를 처리가능하는지 물었다. 이유는 새로 얻은 직장 차인데, 직장한테 알리기 싫은 눈치였다 (참고로 여성의 차는 아주 멀쩡했다). 생각해 보겠다 하고, 일단 필요해 보인는 부분들을 얻고 자리를 떠났다.
- 상대방 License Card
- 상대방 보험 Insurance Card
- 상대방 차의 사고 흔적
당시 회사 차 보험카드는 없어서 자기의 개인 차 보험 카드를 건네줬는데 나와 같은 보험 회사 (StateFarm) 이였다. 후에 보험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는데, 정확하게 하기위해선 보험처리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나와 같은 보험 회사이기 때문에 처리가 아주 쉬울것이라고 했는데, 2가지 방법으로 이 사고를 처리 할수 있다 한다.
- 나의 Insurance로 이 사고를 Claim 하는 방법. 권장하지 않는데 이유는 사고의 범위가 $1,000 이상일 경우인데 나의 경미한 사고는 적용이 안된다.
- 상대방의 Insurance로 이 사고를 Claim 하는 방법. 나와 같은 보험이기 때문에 쉽게 처리될것을 예상
그.러.나. 한가지 놓쳤던 부분, 상대방이 당시 타고있었던 보험이 필요한것이다 (그 사람의 개인 보험이 아니라..). 부랴부랴 상황이 이래서 내가 너의 회사의 보험 정보가 필요하다 텍스트로 나누고 처음엔 친절하게 답변을 주었으나, 회사에선 바로 정보를 안주고, 나는 계속 달라고 하고 좀 상황이 싫었나 보다. 나도 사고를 당한 입장에서 내 돈을 들게 할수는 없고, 상대방의 회사 차 정보를 받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그때 그냥 몇백불 받고 현찰로 끝낼것을 그랬나 후회도 되었다. 이제와서 캐쉬로 해결할수 없다고 답변을 준 그녀… 결국 어렵게 그 회사 보험 정보를 얻고 전화하였다. 좀 열악해 보이는 보험회사인지 직접 처리하지않고 대행해서 해주는 업체도 있었는데, 처음 연락시 그 차는 그 회사 보험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둥 참 난처한 상황이였지만, 두번째 컨택당시, 아마 너무 새로운 차여서 차가 보험 어카운트에 접수되는 시간이 좀 걸리는것 같다고 하며 도와 주었다.
상대편 실수로 사고가 나서 상대방의 Insurance로 Claim 할때는 내 보험회사를 통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직접 해결해야지 나의 보험 Agent가 해줄 의무는 없다. 그래서 보험 정보를 상대방으로 부터 얻게 되면 내가 contact을 해야하는데 그 회사가 아주 큰회사가 아니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수 있다. 그점을 알고 어떻게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cash로 해결할수 있을때는 하는것도 방법이다.